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시 양국 정상간 통화에 배석한 청와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축하인사를 건넨 뒤 한국 FTA가 양국에 이익이 되도록 재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원론적 수준에서 언급한 것”이라며 “곧바로 북핵 등 다음 주제로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 재협상을 중요한 현안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그는 취임 100일 기념 인터뷰에서도 이 같은 의사를 표시한 바 있다.
우리 정부는 미국 측으로부터 아직 공식적인 요청을 받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재협상이 시작될 경우 예상되는 요구에 대한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