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후수요가 있는 지역으로는 공공기관이나 대기업, 산업단지, 역세권, 신도시, 택지지구 아파트 밀집지역 등이 꼽힌다. 공공기관, 대기업, 산업단지 등은 사정에 따라 쉽게 사업장을 옮기는 일반 기업들에 비해 이전이 쉽게 이뤄지지 않는 편이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일부 역세권 단지 역시 역 주변에 형성된 중심상권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고, 역 인근으로 조성되는 다양한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기 때문에 실거주를 위한 수요자들도 많아 전통적인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이밖에 일부 신도시나 택지지구의 경우, 초기 투자자본 대비 기대 수익이 높아 수익형부동산의 인기가 적지 않다.
실제로 지난 1월 청약을 마감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오피스텔은 375실 모집에 1만6173건이 접수돼 평균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신분당선 성복역과 연결되는 역세권 단지며 수지구청 등 관공서가 인근에 위치해 주목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수원 호매실지구를 비롯해 인천, 창원 등에서 배후수요 기대감이 높은 수익형부동산이 등장하고 있다.
수원 호매실지구에서는 에이스건설이 중심상업지구 1-3-1블록에 ‘호매실 에이스카운티 포유’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총 125만7510㎡의 부지에 약 1만4000명이 근무하는 수원 제1, 2, 3일반산업단지의 배후수요가 기대되는 단지다. 수원 일반산업단지 옆 기존 수원 군공항 부지에는 525만㎡ 규모의 ‘스마트폴리스’도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0층 규모에 전용면적 25~38㎡의 오피스텔 144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인천 송도 사이언스빌리지 2단지에는 역세권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74-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송도 테크노큐브’는 지하 1층~지상 12층 1개동, 전용면적 26~55㎡, 108실로 구성된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는 현대BS&C가 ‘현대썬앤빌 더테라스’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28층 3개동, 연면적 10만 6012.871㎡의 메머드급 규모에 지하 1층~3층에 연면적 3만159.683㎡의 상가(점포수 240개)와 오피스텔 850실(4층~28층)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커낼웨이 상권, 7호선 연장선 커낼웨이역(예정) 역세권 단지다.
대한토지신탁은 경남 창원시 창원중앙역세권 1-3블록에 ‘창원중앙역 센트럴애비뉴’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4층~지상10층 1개동에 전용면적 24~31㎡규모 오피스텔 136실과 연면적 2844㎡의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인근에 KTX 창원 중앙역이 위치하며 경남도청, 경남지방경찰청, 경남통계청, 건강보험평가원을 비롯한 대규모 행정타운과 창원대학교 및 창원국가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있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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