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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AIIB 총회서 “남북 철도 연결될때 새로운 실크로드 완성될 것”

文 대통령, AIIB 총회서 “남북 철도 연결될때 새로운 실크로드 완성될 것”

등록 2017.06.16 15:54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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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 제공사진= 연합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남과 북이 철도로 연결될 때 새로운 육상·해상 실크로드의 완전한 완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제2차 연차총회에서 “한반도의 평화가 아시아의 안정과 통합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남북간 철도 연결 사업이 AIIB가 추구하는 인프라 개발 사업에 필수적 부분일 뿐만 아니라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대외적으로 천명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인프라 투자가 지향해야 할 방향과 관련해 “지속가능 성장에 기여해야 한다”며 “그동안 인프라 투자는 각국의 경제성장에 기여했으나 그 과정에서 환경을 훼손하기도 했다. 친환경적 개발, 국가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프라 투자는 ‘포용적 성장’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사회구성원 모두가 서로 배려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인프라 투자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며 “한국은 물론 전 세계가 고용 없는 성장, 청년 일자리 부족이라는 위기를 겪고 있다. 한국의 새 정부는 사람중심 경제를 경제정책의 핵심에 두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향후 ICT 인프라 구축은 새로운 산업의 출현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좋은 일자리에 접근할 기회가 적었던 청년, 여성, 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한국은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아시아 개도국의 경제·사회 발전에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겠다. 개도국과 선진국을 연결하는 교량(橋梁) 국가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며 “주요 회원국으로서 물적·인적 기여를 높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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