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 이슈를 계속 최우선순위에 둔다면 한미가 북핵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북한이 ICBM을 시험 발사하거나 6차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강한 제재가 부과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북한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지만 아직 체감할 수 있을 만한 결과는 얻지 못했다”며 “중국이 북한 위기 해결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할 여지가 더 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국 기업인들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중국에서 직면한 제재 조치를 모두 해제해달라고 시 주석에게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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