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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비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동반 하락···‘유가하락 원인’

제조·비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동반 하락···‘유가하락 원인’

등록 2017.06.29 06:00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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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비제조업 업황 실적BSI 추이. 자료=한국은행 제공.제조업·비제조업 업황 실적BSI 추이. 자료=한국은행 제공.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모두 하락했다. 제조업은 국제유가 하락과 조선업 일감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비제조업은 부동산 규제 강화와 유가하락에 따른 관련업종 매출감소 우려가 악화 요인으로 작용됐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에 따르면 제조업은 78, 비제조업은 75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에 비해 4P씩 하락한 수치다.

먼저 제조업의 경우 업황BSI(78)는 금년 4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후 5월(-1p) 들어 소폭 하락했고, 6월에도 4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화학제품(-7p)을 비롯하여 조선(-12p), 전자(-4p) 등 다수의 업종이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화학제품은 국제유가 하락과 공급과잉에 따른 내수와 수출가격 하락 우려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조선은 최근 수주회복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일감부족 현상 지속, 전자는 휴대폰 수출부진·LCD 수요둔화 등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4p, -3p 하락했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은 -3p, -4p 모두 하락했다.
수출기업의 경우 2016.10월(-2p) 이후 8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다.
7월 업황전망BSI(80)는 화학(-8p), 전자(-4p), 전기장비(-10p)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 전망대비 4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제조업 업황BSI(75)는 전월보다 4p 내려가 금년 3월 이후의 상승세에서 4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다. 건설(-6p)과 도소매(-5p)가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했다. 건설의 경우 6.19 부동산대책에 따른 주택경기 위축 우려 등이 주 원인으로 작용했고 도소매의 경우 유가하락에 따른 매출과 채산성 악화 우려 등이 영향을 미쳤다.

7월 업황전망BSI(76)는 건설(-6p), 도소매(-5p)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 전망대비 4p 하락했다.

6월 경제심리지수는 97.8로 전월대비 0.8p 하락했으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5p 상승했다. 순환변동치의 경우 2016년 3월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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