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농외소득 증대와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달성정운천 의원, “농업과 산업 융합 농촌경제에 활력"
기존에 보급된 태양광발전 설비의 약 2/3가량은 농촌지역에 설치되었으나 정작 거주하는 농민들은 정보의 부족과 자금부족 등으로 인해 직접 참여하지 못하고 외지인들에 의해 추진되는 사례가 많았다.
이러한 사정으로 인해 사업추진 부지 인근 농민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으며, 지자체에 민원이 접수 되는 등 태양광발전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키우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의 농외소득 증대와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달성하고자 올해부터 농촌태양광사업이 본격 추진되게 됐다.
본 사업은 기존 외지인에 의한 추진 대신 직접 거주하는 농민의 유휴지 및 건물을 활용한 추진으로 농민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
정부와 농협은 최근 고령화 되고 있는 농촌에 증가하고 있는 휴경지의 대체 방안으로 농촌태양광발전사업을 적극 추진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한 농민의 소득증대로 농촌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농촌태양광사업은 사업형태에 따라 단독형, 공동형, 조합형, 지분형 등 다양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지역농협을 통해 신청하거나 개별적으로 시공업체와 계약을 통해서도 추진할 수 있다.
이번에 준공식을 개최한 주천면의 발전시설은 단독형으로 올해 초 농협을 통해 모집한 시범사업 희망 농가 중 첫 번째로 건설을 완료한 곳이다.
시설의 주인인 최재화씨는 “작은 텃밭만을 일구고 생활하였던 시골이었으나 앞으로는 태양광발전수익을 통한 안정적 수익이 기대 된다”며 향후 변화될 삶의 모습에 기뻐하였다.
농촌태양광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농협 김병원 회장은 “농가의 소득 감소 타개를 위해 농협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2020년 농가소득 5천만원 목표를 이룩하는데 농촌태양광발전사업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농촌태양광발전사업을 정부에 가장 먼저 제안한 정운천 국회의원은 “농민들의 소득은 매해 도시근로자와 격차가 커지고 있으며, 고령화와 인구의 유출은 더 이상 지켜보기만 할 수 없다.”며 “임기 동안 농촌태양광발전 설치의 전도사가 되어 사업 활성화를 통한 농촌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전북농협 강태호 본부장은 행사를 마친 후 “전북은 타 도에 비해 태양광발전사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곳으로, 이번 준공식을 시작으로 농촌태양광사업을 선도하는 전북농협을 만들겠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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