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회복에 수출, 설비투자 호조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하반기 경제전망에 따르면 경제성장률은 2017년중 2.8%, 2018년에는 2.9%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금년중 국내경제는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호조를 보이고 민간소비 부진도 점차 완화되면서 개선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추경이 집행될 경우 성장률의 추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소비심리 호조, 임금소득 개선 등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며 설비투자는 IT부문을 중심으로 견실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건설투자는 지난해 이후 건물착공 축소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점차 둔화될 전망이다. 상품수출은 세계교역의 견조한 회복세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증가세가 확대될 전망이다.
2018년에는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민간소비 증가세도 확대됨에 따라 2.9%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7년 및 2018년중 각각 1.9%를 나타낼 전망이다.
기간별로 보면 금년 하반기에는 전년보다 높아진 유가의 기저효과 축소, 농축수산물가격 안정 등으로 오름세가 다소 둔화될전망이며, 내년중에는 금년 수준의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인플레이션(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은 금년중 1.7%, 내년중 1.9%로 전망된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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