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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물난리에 해외연수 나간 충북 도의원 3명 제명

자유한국당, 물난리에 해외연수 나간 충북 도의원 3명 제명

등록 2017.07.21 14:17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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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충북도청에서 수해 속에 유럽 외유에 나섰다가 비난을 산 충북도의원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충북도청에서 수해 속에 유럽 외유에 나섰다가 비난을 산 충북도의원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수해가 난 상황에서 외유성 해외연수를 나간 자당 소속 충청북도 도의원 3명을 제명하기로 했다.

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2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김학철 의원(충주), 박봉순 의원(청주), 박한범 의원(옥천) 등 3명을 당 최고수위 징계인 '제명' 처분하기로 의결했다.

김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비판 여론과 관련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정주택 윤리위원장은 "지역 도민이 재난 피해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도의원들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 것은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것"이라고 제명 사유를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어 "국민에게 막말을 한 것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해도 부족한 사안"이라며 "앞으로 한국당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고 당의 혁신 노력에 역행하는 언행에 대해 더욱 단호하고 엄격한 잣대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전날 한국당 당무감사위는 '수해지역 충북도의회 의원 해외연수' 관련 징계안건을 윤리위에 회부하며 제명을 권고했다. 3명의 징계는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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