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5∼7월 가뭄으로 4개도(23개 시·군) 2910개 농가에서 1만2849㏊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김 장관은 가뭄 피해 농가의 신속한 영농재개를 위해 농약, 종묘 구입비 등 복구비 56억 원(보조 47억 원, 융자 9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해농가에 이미 지원된 농축산경영자금 33억 원과 관련해 50% 이상 피해농가는 2년간, 30% 이상 50% 미만 피해를 본 농가는 1년간 상환 연기와 이자 감면 조치를 할 방침이다. 또 피해농가에 지원되는 재해대책경영자금은 금리를 2.5%에서 1.8%로 인하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이날 현장에서 농업인들이 건의한 피해 복구지원 단가 현실화와 보험 대상 품목확대 등을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개선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전남·경상남도 등 남부 일부 지역에서 가뭄 상황이 지속함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농식품부 내 ‘가뭄대책상황실’을 다시 운영하기로 했다. 가뭄이 심한 지역에 대해서는 잔여 가뭄대책 예산을 조기에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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