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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급성 구획 증후군’ 투병 후 첫 공식석상···“촬영 내내 행복했다”

문근영, ‘급성 구획 증후군’ 투병 후 첫 공식석상···“촬영 내내 행복했다”

등록 2017.09.12 09:33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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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급성 구획 증후군' 투병 후 첫 공식석상. 사진=영화 유리정원 포스터/리틀빅픽쳐스문근영, '급성 구획 증후군' 투병 후 첫 공식석상. 사진=영화 유리정원 포스터/리틀빅픽쳐스

급성구획증후군으로 투병했던 배우 문근영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문근영은 1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문근영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유리정원'(감독 신수원)을 통해 2015년 '사도' 이후 2년 여만의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다.

이날 문근영은 "'유리정원'이 개막작으로 선정돼 제 작품을 갖고 영화제를 방문하게 됐다. 정말 기쁘다"며 "기존에 접해볼 수 없었던 캐릭터라 매력적이었다. 촬영 내내 행복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앞서 문근영은 지난 2월 오른쪽 팔에 갑작스런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급성구획증후군(Acute compartment syndrome)을 진단받았다. 당시 그는 응급수술을 받았고, 네 차례 추가 수술을 받은 후 휴식을 취했다.

이후 통원 치료 회복에 집중해온 문근영은 최근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공식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

문근영 주연의 '유리정원'은 남들보다 조금 비밀스럽게 살아온 박사 과정의 연구원 재연이 현실 속 모순과 부딪히고 세상을 외면한 이후 벌어지는 놀라운 사건을 소설가의 시선으로 그려낸 미스터리물이다. 오는 10월 12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한편 급성 구획 증후군이란 팔과 다리 근육들의 붓기로 인해 근막이 팽팽하게 압력이 걸려 혈관과 신경을 압박하는 상태를 의미, 해당 병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골절과 같은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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