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조합은 27일 오후 서울 잠심실내체육관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합동설명회와 조합원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1295표를 얻었고, GS건설이 886표, 무효 13표로 현대가 승리를 거뒀다.
이날 총회에서는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과 임병용 GS건설 사장이 직접 설명회 무대에 올라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하면서 한표를 호소했다. 반포주공1단지는 기존 2120가구를 5388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공사비 2조7000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가 10조원에 달해 단일 주택공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수주전에서 승리하면 향후 압구정현대아파트 등 다른 강남권 대단지 재건축 수주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사는 사력을 다했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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