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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러시아 극동개발기금과 협력 방안 논의

수출입은행, 러시아 극동개발기금과 협력 방안 논의

등록 2017.10.15 13:11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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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세이 체쿤코프(Alexei Chekunkov) 러시아 극동개발기금 사장(사진 왼쪽)과 홍영표 수은 수석부행장이 13일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만나 러시아 극동지역 사업개발 등 두 기관의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수출입은행 제공알렉세이 체쿤코프(Alexei Chekunkov) 러시아 극동개발기금 사장(사진 왼쪽)과 홍영표 수은 수석부행장이 13일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만나 러시아 극동지역 사업개발 등 두 기관의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이 러시아 극동지역 사업개발과 금융지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5일 수출입은행은 지난 13일 알렉세이 체쿤코프(Alexei Chekunkov) 러시아 극동개발기금 사장이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홍영표 수석부행장과 만나 두 기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체쿤코프 사장은 에너지, 제련, 농수산 등 후보사업 리스트를 제시하며 내년 9월까지 파일럿 사업을 발굴해 수은의 금융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양측은 실질적인 금융협력 방안을 실현하고자 오는 12월1일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제1차 정례협의를 개최한다.

지난달 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상대적으로 개발이 낙후된 러시아 극동지역 개발에 한국의 금융이 참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후 수은은 극동개발기금과 20억달러 규모의 투자금융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극동 금융협력 이니셔티브’를 체결하기도 했다.

수은 관계자는 “러시아 극동지역은 풍부한 자원과 함께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로서 개발기회와 지정학적인 가치 또한 매우 높다”면서 “러시아 정부의 신동방정책에 따라 최근 개발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극동과 자바이칼 지역에 대한 사업개발 속도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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