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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수도서 최악 폭탄 테러···현재까지 사망자 276명·부상자 300여명

소말리아 수도서 최악 폭탄 테러···현재까지 사망자 276명·부상자 300여명

등록 2017.10.16 08:57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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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수도서 최악 폭탄 테러. 사진=YTN 뉴스 캡쳐소말리아 수도서 최악 폭탄 테러. 사진=YTN 뉴스 캡쳐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물 공격으로 인해 사망자는 276명, 부상자도 약 300명으로 늘어났다.

15일(현지시간)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모가디슈 시내 중심부 호단 지역과 메디나 지역에서 폭탄을 이용한 테러 공격이 연달아 발생했다.

이날 압디라만 오스만 소말리아 공보부장관은 이번 테러로 사망자는 276명, 부상자도 약 300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소말리아 모가디슈에서 발생한 단일 테러 사건 중 최악의 인명 피해이다.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목격자들은 이날 트럭 폭발에 앞서 총기로 무장한 괴한들이 호텔 출입문에서 폭탄을 터뜨린 뒤 내부로 진입, 안쪽의 보안직원과 투숙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폭탄 테러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이번 공격의 배후와 원인 등 자세한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정확한 배후 세력을 공개되지 않았으나 다수 언론은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소행으로 추청되고 있는 상태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알샤바브는 정부군과 경찰을 겨냥한 테러를 계속해왔다. 소말리아 정부군은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아 주요 도시에서 알샤바브 세력을 대부분 몰아낸 상태다.

우리 외교부는 한국인 사상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일부 언론을 통해 “소말리아에는 한국 대사관이나 영사관이 없어 주 케냐 한국대사관으로부터 소말리아 수도서 발생한 최악이 폭탄테러에 대한 정보를 받고 있다”며 “아직 확인된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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