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드본드는 금융기관이 보유한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담보부채권의 일종이다. 주택담보대출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과 유사하나 발행금융기관의 상환의무까지 부여해 채권의 안정성을 높인 금융상품을 뜻한다.
주금공은 지난 25~26일 해외 기관투자자로부터 발행규모의 약 2배에 달하는 총 10억1920만 달러의 주문을 받았다. 지역별 투자자 비중은 ▲아시아 47% ▲미국 27% ▲유럽 26% 순이었다.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00%p를 가산한 3.00%로 가산금리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주금공은 이번 발행에 미래에셋대우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해 외국계 투자은행뿐 아니라 국내 금융기관도 커버드본드 발행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주금공 관계자는 “북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상황에도 지속적인 해외 채권발행으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커버드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유로화 채권발행 등 자금조달 수단을 다양화해 정책모기지 조달비용을 낮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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