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단 인사 후 4~5일내 임원인사임원인사 후 4~5일내 사업조직개편삼성전자 “조만간 확정, 발표할 것”발탁승진 등 세대교체 가능성 높아
2일 삼성전자는 사장 승진 7명과 위촉업무 변경 4명 등 2018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권오현 부회장과 윤부근·신종균 사장은 각각 회장, 부회장으로 승진했지만 사실상 고문 역할이다.
지난달 31일 부문장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삼성전자 부문장 3인이 내년 3월부터 대표이사를 맡게 되는 만큼 이사회가 열린 이날 앞서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사장단 인사가 마무리함에 따라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18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해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통상 사장단 인사 발표 후 4~5일내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또한 임원인사 발표 후 4~5일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모두 다음주에 차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사장단인사, 임원인사, 조직개편이 4~5일 간격으로 진행됐다”며 “올해도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히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사장단 인사에서 50대가 전면에 나서는 ‘세대교체’가 이뤄진 만큼 부사장 이하 임원인사에도 ‘젊은피’의 발탁 승진이 대규모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도체 부문에서 대규모 승진잔치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장 승진자 7명 가운데 4명이 반도체 분야에서 나오기도 했다. 반도체 부문에서 한꺼번에 4명의 사장 승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전략실 출신 인사들의 복귀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전실 인사팀장이었던 정현호 사장은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으로 복귀했다.
이에 따라 미전실이 해체되면서 전원 물러났던 또다른 팀장들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한 미전실 해체 후 아직까지 제대로 현역에 배치되지 못한 직원들이 어느 부서에 배치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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