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 매체는 지난 2일 오후 1시 20분께 경남 창원시 장유방향 창원터널 앞에서 윤활유를 실은 트럭이 폭발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윤활유가 담긴 200ℓ 드럼통 22개와 18ℓ 통 50개를 싣고 달리던 5t 화물차가 순간적으로 차선을 넘어 휘청이더니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폭발했다. 트럭에 있던 기름통은 불이 붙은채 반대편 도로로 나라가 다른 차량들을 덮쳐 불이 옮겨붙었다.
폭발로 인해 불에 탄 차량들은 뼈대만 남았고, 기름통들은 찌그러지거나 찢어진 상태로 곳곳에 굴러다녔다. 또 차량 파편들로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다.
경찰은 “트럭이 도로를 지그재그로 달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차량 결함 여부와 운전자 과실 여부, 화물 고박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화물차를 보내 차량 결함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 사망자는 모두 3명이다. 40대로 추정되는 사고 차량 운전자와 그 외 두명의 여성, 배씨를 제외하면 시신 훼손이 심해 사망자 신원을 밝히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minibab35@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