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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하이투자증권 인수 위한 SPA 체결

DGB금융, 하이투자증권 인수 위한 SPA 체결

등록 2017.11.08 18:12

수정 2017.11.09 18:10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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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가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했다. 사진 = 하이투자증권 제공DGB금융지주가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했다. 사진 = 하이투자증권 제공

DGB금융이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확정하고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DGB금융그룹은 8일 이사회를 개최해 하이투자증권 주식 3억4243만주를 450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11.33%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DGB금융은 하이투자증권 지분 82.32%를 보유하게 됐다.

하이투자증권은 총자산 5조원, 자기자본 7000억, 임직원 760여명이 재직하고 있는 중형 증권사다. 수도권과 동남권 중심의 영업네트워크 및 고객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증권업의 트렌드에 부합하는 CP발행 등 IB분야에 시장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DGB금융은 증권사가 매물로 나올 때마다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됐다. 은행·보험·자산운용·캐피탈 등 대부분의 금융사를 갖고 있지만, 은행계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증권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시너지 창출’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기 때문이다.

DGB금융은 이번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향후 ‘은행·증권 복합점포’ 확대 등을 통해 시너지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해석이다. 또 그룹 계열사를 통한 증권 연계상품 판매와 서비스 강화 등 시너지 확대로 기존의 강점인 IB부문 뿐만 아니라 리테일, PI부문에도 경쟁력을 지닌 증권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비은행 강화를 통한 그룹의 수익원 다변화는 물론 고객의 생애주기에 걸쳐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직·간접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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