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의신청 건수는 오후 2시 기준으로 896건이다. 이의신청이 가장 많은 영역은 사회탐구다.
그중 ‘생활과 윤리’ 18번 문제에 이의신청이 몰렸다. 생활과 윤리 18번에 대한 이의신청은 같은 시간 기준 255건 접수됐다.
해당 문제는 해외원조에 대한 철학자들의 생각을 묻는 문제다. 평가원은 ‘정의론’으로 유명한 미국 철학자 존 롤스의 입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자원이 부족한 국가만을 원조대상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는 3번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의제기자들은 해당 선택지가 ‘자원부족 국가는 당연히 원조대상에 포함하고 자원부족 외 어려운 상황에 있는 국가도 도와야 한다’고 읽히기 때문에 ‘자원이 부족하더라도 질서 정연한 국가라면 원조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롤스의 입장과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평가원은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내달 4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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