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롯데홈쇼핑 등 홈쇼핑 업체에 자신이 회장으로 있던 한국e스포츠협회에 억대 후원금을 내도록 요구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로 전 전 수석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은 롯데홈쇼핑이 자사 방송 재승인 문제와 관련한 대가를 바라고 사업 영역과 무관한 e스포츠협회에 돈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한 검찰은 전 전 수석을 상대로 GS홈쇼핑이 한국e스포츠협회에 1억5천만 원을 기부한 데 관여한 혐의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달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제3자뇌물), 뇌물수수,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달 25일 “피의자의 범행 관여 여부와 범위에 관하여 다툴 여지가 있다”면서 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전 전 수석을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새로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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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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