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수색팀은 5일 오전 9시 37분께 인천시 영흥도 용담해수욕장 남단 갯벌에서 선창1호 선장 오모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이 발견된 용담해수욕장 남단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남서방 2.7∼3㎞ 떨어진 곳이다.
시신은 인천 남부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오씨는 검은색 상·하의를 착용한 상태였다. 갯벌에 누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의 아들은 시신 발견 소식을 듣고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육안으로 아버지임을 확인했다. 오씨의 시신은 이날 경기도 시화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해경은 사고가 발생한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사흘째 실종자들을 찾는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지점 인근 해상과 육지를 9개 구역으로 구분해 해군과 육상경찰 등의 지원을 받아 수색했다.
해상에는 함정 67척·항공기 15대·잠수요원 82명이, 육상에는 경찰관 740명과 군인 130명 등 1300여 명이 투입됐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1명의 수색 작업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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