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자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전일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며 “매출급감에도 고용유지라는 사회적 요구와 노사합의 지연으로 구조조정 계획이 차질을 빚었고 손익악화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18년의 실적 악화는 인지가 된 상황이었지만 구조조정 비용이 예상을 상회하며 영업적자가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금융권의 여신 축소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따라서 유상증자를 통해 원활한 RG(선수금 환급보증)발급과 운영자금 확보로 돌파구 마련에 나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증자규모가 크고 잦은 자본확충이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삼성중공업뿐 아니라 산업재 전반의 센티멘트 악화는 불가피하나 냉정히 본다면 이제 자본확충을 통한 긍정적 효과도 감안해야 하는 가격대고, 시황 회복의 사이클은 여전히 확고하다”고 진단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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