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션은 인수계약을 통해 D&G 지분 100%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취득금액은 782억원이다.
D&G는 현대차그룹 완성차 계열사인 기아자동차의 미국 현지 광고를 대행하던 업체다. 지난 1999년 설립돼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광고업계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확보했으며 유니버설스튜디오, 캘리포니아 로터리, 패스트푸드 업체 잭인더박스 등 미국 현지 유명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캔버스 월드와이드 론칭을 통해 세계 최대 광고시장인 미국에 진출한 이노션은 D&G 인수로 우량 브랜드를 광고주로 영입하게 됐다. 아울러 크리에이티브에서 미디어와 데이터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형 체계 구축에도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안건희 이노션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D&G 인수를 통해 이노션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역량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외 인수합병(M&A)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노션은 2005년 설립 첫해부터 해외법인을 세우며 글로벌 무대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17년 현재 본사를 비롯해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등 전 세계 16개국에 19개 법인, 약 2000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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