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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옵틱, 3년째 적자에도 가상화폐 거래소 추진에 급등

[stock&톡]디지탈옵틱, 3년째 적자에도 가상화폐 거래소 추진에 급등

등록 2017.12.18 10:27

수정 2018.05.16 11:34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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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옵틱, 3년째 적자에도 가상화폐 거래소 추진에 급등 기사의 사진

광학기기 전문업체 디지광학기기 전문업체 디지탈옵틱이 3년째 적자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가상화폐 거래소 설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최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9분 현재 디지탈옵틱은 전일 대비 21.30% 급등한 2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월 기록한 주가보다 36% 적은 수치지만 지난 11월 16일 기록한 52주 신저가 대비 149.52% 급등한 것이다.

디지탈옵틱은 지난 2000년 비구면광학렌즈 설계 및 양산기술을 바탕으로 휴대폰용 카메라렌즈 등에 적용되는 이미지용 광학계, 프로젝션 TV나 프로젝터에 적용되는 투사용 광학계 등을 생산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다. 농축산물 가공과 수출, 건강식품 제조와 판매업, 드론 개발, 통신판매업 등도 목적사업에 기재돼 있다. 종합유선 방송사업 회사와 헬스케어 회사도 종속회사로 연결돼 있다.

지난달 한일진공, 케이피엠테크과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을 사업목적으로 하는 케이씨엑스(KCX) 지분 30%를 확보하면서 최근 ‘가상화폐 테마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디지탈옵틱은 5.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이에 디지탈옵틱의 주가는 최근 급등세다. 지난달 29일 15.25%를 시작으로 지난 6일과 7일 상한가를 기록했고 14일 10.72%, 15일 13.09%에 이어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다만 디지탈옵틱은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투자 유의가 요구된다. 디지털 옵틱은 지난 2015년 13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한 이후 지난해 228억원, 올해 3분기 누적 114억원 등 적자 행진을 잇고 있다. 매출 대비 적자 규모도 2015년 18.67%, 지난해 35.86%, 올해 3분기 누적 25.51% 등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은 디지탈옵틱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달 들어 개인 투자자는 디지탈옵틱의 주식을 2억2400만원 어치 순매수 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억5800만원, 6000만원을 순매도 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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