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입차 등록 23만3088대.. 전년비 3.5% 증가독일회사 강세 벤츠 29.5% 판매 1위
이밖에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이후 친환경 차량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하이브리드 대표 브랜드 렉서스 ES300h가 7627대로 2위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향후 고유가 및 친환경 차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토요타·렉서스에 대한 판매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17년 1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1월보다 8.3% 감소한 2만428대로 집계돼 2017년 연간 등록대수 23만3088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 연간 22만5279대 대비 3.5% 증가한 수치이다.
수입차 왕좌는 2016년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에게 돌아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총 6만8861대로 수입차 연간 판매 신기록을 세우며 1위 자리를 지켰다. BMW는 5만9624대로 벤츠에 9000대 이상 뒤진 2위를 기록했다.
뒤로 렉서스 1만2603대, 토요타 1만1698대, 랜드로버 1만740대, 포드 1만727대, 혼다 1만299대, 미니(MINI) 9562대, 크라이슬러 7284대, 볼보 6604대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3만6381대(58.5%), 2000cc~3000cc 미만 7만8981대(33.9%), 3000cc~4000cc 미만 1만2675대(5.4%), 4000cc 이상 4813대(2.1%), 기타(전기차) 238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6만9487대(72.7%), 일본 4만3582대(18.7%), 미국 2만19대(8.6%)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0만9929대(47.2%), 가솔린 10만148대(43.0%), 하이브리드 2만2773대(9.8%), 전기 238대(0.1%) 순이었다.
지난해 판매된 수입차 23만3088대 중 개인구매가 15만974대로 64.8%의 비중을 차지했고 법인구매가 8만2114대로 35.2%다.
2017년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의 520d(9688대), 렉서스 ES300h(7627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7213대)가 각 1~3위에 올랐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2017년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 폭스바겐의 판매중단으로 인해 성장의 폭이 제한돼 2016년 대비 약간 증가했다”고라 설명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squashkh@naver.co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