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의 새 앱에서 가장 큰 변화가 나타난 부분은 메인 화면이다. 로그인 후 보이는 첫 화면에는 입출금통장의 잔액과 함께 체크카드 내용 등 꼭 필요한 정보만 노출되도록 했다. 설정을 통해 보유한 다른 계좌를 노출시키거나 계좌 잔액을 가릴 수도 있다.
또한 케이뱅크 측은 이체 프로세스도 간소화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그 일환으로 별도 서비스였던 퀵송금을 기존의 이체와 통합했다. ‘계좌번호 보내기’ 또는 ‘연락처 보내기’ 중 선택해 간편하게 이체하면 된다.
아울러 예금·대출·카드의 조회 화면은 붉은 계열의 코랄색과 블루, 그린 등 색상을 사용해 카테고리를 보다 직관적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외에 금융상품에 대한 안내는 꼭 알아야 할 정보만 보기 쉽게 정리했다.
로그인 역시 빨라졌다. 앱 구동 시 고객이 저장해둔 로그인 수단 화면이 바로 뜨기 때문에 최소한의 터치로 빠르게 로그인할 수 있다.
케이뱅크의 새로운 앱은 31일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업데이트하면 된다.
안효조 케이뱅크 사업총괄본부장은 “앱을 보다 직관적이고 심플하게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를 면밀히 분석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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