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의 이번 서비스는 베트남 송금 시 계좌번호가 없어도 이름과 송금번호만으로 아그리뱅크 전 지점에서 대금을 수취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NH-AGRI무계좌해외송금’ 서비스는 외국인을 포함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전국 농협은행 영업점과 올원뱅크 앱을 통해서 이용할 수 있다.
건별·일별 송금한도는 영업점 7000달러, 올원뱅크 앱 3000달러다. 베트남의 수취인은 베트남 신분증과 송금번호를 제시해 현지의 2200여 아그리뱅크 지점에서 돈을 전달받을 수 있다. 한국 여행객은 여권과 송금번호로 수취 가능하다.
특히 농협은행과 아그리뱅크는 이용자의 부담을 낮추고자 수수료를 인하했다. 한국 송금인이 수수료를 부담하고 베트남 수취인은 별도의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 다만 5000달러를 초과하는 송금액을 미화로(USD)로 받는 경우에는 금액의 0.3%에 해당하는 수수료가 발생한다.
이밖에 올원뱅크 앱으로 송금서비스를 이용하면 송금수수료가 면제된다.
이대훈 은행장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국가에도 맞춤형 특화 해외송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