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영업익 8253억원, 전년比 10.7% ↑무선 양질 가입자 확보, IPTV 성장세 지속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매출 9조4062억원, 영업이익 825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4.2%, 영업이익은 10.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471억원으로 전년대비 11% 늘었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무선 매출은 LTE 고가 요금제 가입자 순증이 지속되며 전년대비 2.5% 증가한 5조57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LTE 가입자는 지난 2016년 전체 가입자의 88%인 1097만명이었지만 지난해 말 92%인 1213만8000명까지 늘었다.
LG유플러스는 “무선매출 성장을 견인한 양질의 무선가입자 확보는 혁신적 요금제와 단말 할인 프로그램 출시 등의 요인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유선 매출 역시 호조세를 이어갔다. 유선매출은 IPTV와 인터넷전화, 초고속 인터넷 등 TPS 사업과 데이터 사업 수익 증가 영향으로 전년대비 6.6% 증가한 3조801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IPTV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IPTV 가입자는 전년대비 15.6% 증가한 353만9000명을 기록했다. IPTV 수익은 전년대비 21.8% 증가한 7456억원을 올렸다. 유선 매출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TPS 매출은 IPTV 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11.7% 늘어난 1조7695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수익은 e비즈와 IDC수익 증가 영향으로 전년대비 4.9% 늘어난 1조6764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유선 사업부문의 주요 성장요인으로 꼽히는 IPTV 사업 수익 증가는 유아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 출시와 증강현실을 활용한 ‘생생자연학습’,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다큐 독점 제공 등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신규 가입자 확보, UHD 고객 확대를 이끌어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익증가와 더불어 재무구조도 한층 개선됐다. 순차입금 비율은 전년대비 20.8%p 감소한 54.7%를 기록했고 부채비율도 전년대비 20.3%p 감소한 128.1%를 기록했다.
지난해 마케팅 비용은 무선사업 총판매 및 프리미엄 단말판매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11.2% 증가한 2조1710억원을 집행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IPTV,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의 홈미디어사업과 5G 등 신사업에 집중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는 “본업에 충실한 이익 창출은 물론 인공지능과 5G 등 신사업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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