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매각 또 무산되나?···금감원 “법 위반 소지 있어 승인 어렵다”

SK증권 사옥 전경

케이프투자증권 등이 참여한 케이프컨소시엄의 SK증권 지분 인수 작업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케이프컨소시엄 측의 SK증권 지분 매입 계획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승인이 어렵다는 의견을 케이프투자증권 측에 전달했다.

금감원은 현재 매입 계획과 구조에 변경이 없으면 금융위원회에 SK증권 지분 인수를 승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다.

금융회사에 대한 매매 거래를 할 때는 본계약 체결 후 금융당국의 심사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만약 금감원이 승인해주지 않을 시 SK증권의 매각은 무산될 수밖에 없다.

현재 케이프투자증권은 이와 관련해 다른 관계자들과 논의 후 대응할 방침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