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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체질개선 성공한 엔씨···올해 대작 IP로 승부(종합)

[컨콜]모바일 체질개선 성공한 엔씨···올해 대작 IP로 승부(종합)

등록 2018.02.07 19:04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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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 효과로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올해 게이머 친숙한 IP 활용, 시장 장악 목표공격적 M&A도 예고, 개발력 강화

리니지M. 사진=엔씨소프트 제공리니지M.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리니지M의 성공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리니지M 매출 증대로 모바일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7%까지 치솟았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리니지M과 같은 대작 모바일 MMORPG 게임들을 지속 출시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인수합병에도 공격적으로 나서 개발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1조7587억원, 영업이익 585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78.81%, 영업이익은 77.9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439억원으로 전년대비 63.59% 증가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5333억 원, 영업이익 1892억 원, 당기순이익 120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7%, 86%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81% 증가했다.

엔씨소프트의 실적을 견인한 것은 리니지M이다. 리니지M 등이 포함된 모바일 게임 매출은 9953억원이다. 리니지 레드나이츠 등 기존 다른 모바일 게임의 매출 기여도가 크지 않아 매출 대부분은 리니지M으로 추정된다. 온라인 게임 강자였던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게임으로의 체질 개선에 성공한 모습이다.

리니지M은 출시 반년 이상 지난 현시점에서도 국내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유지 중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이후 다소 하락세였던 매출이 반등했다. 엔씨소프트는 큰 매출 하락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7일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11월 리니지M 업데이트 이후 트래픽과 매출이 반등했다. 그 효과는 연초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일평균 매출과 올해 1분기 일평균 매출은 대동소이하다”면서 “올해 연말로 갈수록 매출 하락 가능성이 있지만 큰 하락없이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올해에도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현재 내부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만 13종에 달한다. 블레이드앤소울2,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 등 자사 온라인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지적재산권이어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 엔씨소프트는 다작 보단 대작을 통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장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컨퍼런스콜에서 “많은 게임을 출시해서 짧게 라이프 사이클을 가지고 가는 것 보단 임팩트 있는 게임을 만들어 시장을 장악하는 것이 훨씬 더 매출에 큰 효과가 있다”며 “엔씨소프트는 새로운 경험, 임팩트를 주는 게임을 출시, 시장 자체를 장악하는 것을 잘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온 템페스트 등은 시장에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충분한 요인들을 가지고 개발되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2의 경우 현재 나온 게임 대비 차별점에 대한 고민이 있다. 개발, 상품화해서 10위권 내에 들 수 있는 게임을 충분히 만들 수 있지만 과연 그것이 맞는 일인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인수합병에도 공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부터는 인수합병을 조금 더 공격적으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추진하려 한다. 특히 해외에서 엔씨소프트의 전략적 포지션이나 매출, 성장성, 특히 개발 부분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수합병을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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