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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귀성 15일 오전·귀경 16일 오후 가장 붐빌 전망

설 귀성 15일 오전·귀경 16일 오후 가장 붐빌 전망

등록 2018.02.12 15:19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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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주요 도시간 예상 평균 소요시간. 사진 = 국토교통부 제공설날 주요 도시간 예상 평균 소요시간. 사진 = 국토교통부 제공

이번 설 연휴 기간 귀성길은 고속도로 기준으로 연휴 첫날인 15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당일인 16일 오후에 가장 많이 막힐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귀성·귀경길 고속도로 평균 소요시간은 통행료 면제 등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최대 40분 증가할 전망이다. 서울→부산 7시간 20분, 서울→광주 6시간 30분, 부산→서울 7시간 30분, 광주→서울 5시간 50분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평창 동계올림픽 영향을 받는서울→강릉 구간은 5시간~7시간 3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지난해보다 1시간 50분~4시간 20분 증가하는 것이다. 강릉→서울은 4시간 30분~7시간으로 1시간 10분~3시간 40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4~18일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전체적으로는 총 3274만명, 하루 평균 655만명이 이동할 전망이다. 이 중 80% 가량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돼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하루 평균 424만대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설에도 지난해 추석처럼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15일 0시부터 17일 24시 사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해당된다. 고속도로 이용 방법은 평상시와 같다.

오는 14~18일 고속도로 경부선(한남대교 남단~신탄진)과 영동선(신갈Jct~여주Jct, 강릉Jct→대관령IC)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영된다. 평시 주말(오전 7시~오후 9시) 버스전용차로제 운영 시간보다 4시간 연장된 것이다.

국토부는 이번 설 연휴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이 겹치면서 영동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의 차량 흐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도로·철도·항공·항만 등 주요 교통시설에 대해서는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 위해요인을 없앤다.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연계해 안전 수송체계를 구축했다.

도로 교통의 안전성을 높이고 교통법규 준수 의식을 높이기 위해 설 연휴 기간 감시카메라를 장착한 드론 10대를 운영해 갓길 주행, 지정차로 위반 등을 적발할 예정이다. 경찰헬기 14대, 암행 순찰차 22대도 투입해 음주·난폭·보복 운전을 단속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14~18일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집중 관리에 나선다”며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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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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