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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멕시코 지점’ 오픈···중남미 금융네트워크 구축 첫 발

신한은행, ‘멕시코 지점’ 오픈···중남미 금융네트워크 구축 첫 발

등록 2018.03.07 10:58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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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지난 6일(현지시간) 멕시코에 현지법인 ‘신한은행 멕시코’를 개점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신한은행이 지난 6일(현지시간) 멕시코에 현지법인 ‘신한은행 멕시코’를 개점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이 지난 6일(현지시간) 중남미 최대 생산기지인 멕시코에 국내 금융권 최초로 현지법인 ‘신한은행 멕시코’를 개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개점식에는 위성호 신한은행장과 페르난도 로드리게스 안투냐 멕시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재무부·중앙은행·은행연합회 등 멕시코 현지 기관 관계자, 주(駐)멕시코 김상일 대사, 양국보 코트라(KOTRA) 중남미본부장, 장원 OKTA(세계한인무역협회) 멕시코지회장 등 대한민국과 멕시코 양국의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신한은행은 멕시코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지난 2008년 11월 멕시코 대표사무소를 열었다. 이후 적극적인 현지 진출을 추진해 2015년 9월 영업 예비인가, 2017년 12월 최종 영업인가를 각각 획득했다.

멕시코의 영업인가 요건이 까다로워 외국계 은행이 진출하기 어려웠으나 금융위와 금감원, 멕시코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 등 한국 정부 기관의 지원을 바탕으로 현지 영업을 시작하게 됐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멕시코는 미국에 인접했다는 지정학적 강점을 갖춘 생산제조기지다. 자동차·전자·철강 등 주요 제조업 분야의 다국적 기업이 투자를 늘리고 있다. 현대기아차·삼성전자·포스코 등 국내 기업도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 등 진출을 확대하는 상황이다.

신한은행은 멕시코 현지 진출 국내기업과 협력업체, 교민 기업을 중심으로 초기 영업기반을 구축한 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접목해 현지에 특화된 소매 영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멕시코는 미국에 인접한 지정학적 강점과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중남미 생산기지로서의 높은 성장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며 “멕시코 경제와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한은행 멕시코’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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