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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콘, 코스닥150 편입 기대에 외인 투자 몰려

[WoW상한가]텔콘, 코스닥150 편입 기대에 외인 투자 몰려

등록 2018.03.26 17:54

수정 2018.05.17 10:39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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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대타'로 코스닥150 입성미흡한 정보·2년 연속 적자는 조심해야

텔콘 CI. 사진=홈페이지 캡처텔콘 CI. 사진=홈페이지 캡처

텔콘이 26일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150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텔콘은 전장대비 29.85% 상승한 1만7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텔콘은 통신장비 제조에 쓰이는 커넥터와 케이블 어셈블리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신약개발 및 액상, 타정, 환제, 캅셀 등 생산, 판매하는 제약 바이오 부문사업도 함께 영위하고 있다.

이날 텔콘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차바이오텍이 지난 23일 감사 의견 한정 결정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됨에 따라 텔콘이 코스닥 150에 편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관리종목에 지정된 차바이오텍 대신 ‘코스닥150 수시 변경 사유’에 따라 28일부터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텔콘을 코스닥150 지수, 코스닥150 기술주 등에 신규 편입하기로 했다.

또 주가 상승은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견인했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에서 텔콘의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드렸다. 외국인투자자들은 텔콘에서 189억500만원(123만200주)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순매수 상위 2~3위 종목과 비교해 3배 가량 많은 금액이다.

다만 전망은 나뉜다. 바이오부문 매출 확대 기대와 광통신 영역 사업 확장 등에 대한 매출 성장 기대감이 존재하는 반면, 2년 연속 지속된 적자와 그 폭의 확대 등 부실한 실적을 미뤄봤을 때 주가 상승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공존하고 있다.

텔콘은 지난 2016년 영업이익 -71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103억원, 당기순이익 -169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사측은 “매출원가 상승 및 신규투자 등으로 인한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 확대 탓”이라고 설명했다.

텔콘에 대한 자세한 분석 자료가 없다는 점도 불안 요소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약 2년여간 텔콘에 대한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제시한 적이 없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 눈치를 살핀다는 이유로 신뢰도가 많이 하락하긴 했지만 그래도 애널리스트 리포트는 훌륭한 투자지표”라며 “애널리스트들이 리포트를 작성하지 않는 건 존재감이 낮거나 그만한 정보 혹은 가치가 없다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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