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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데뷔’ 알리코제약, 입성 첫 날 上···중견제약株에도 훈풍

[WoW상한가]‘화려한 데뷔’ 알리코제약, 입성 첫 날 上···중견제약株에도 훈풍

등록 2018.02.12 17:15

수정 2018.05.17 10:45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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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比 95%↑ 여타 중견제약사에도 훈풍 가세해 CSO(판매대행)제로 차별화된 실적

알리코제약 CI알리코제약 CI

26년 업력을 지닌 중견 제약사 알리코제약이 코스닥 상장 첫날부터 화려한 데뷔식을 치뤘다. 알리코제약이 시장에서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자 여타 중견 제약사 주가도 동반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2일 코스닥시장에서 알리코제약은 시초가보다 5400원(29.83%) 오른 2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2000원)보다 50.83% 높은 1만8100원으로 정해졌다.

새내기주 알리코제약이 상장 첫날부터 시장으로부터 호의적인 반응을 얻자, 여타 중견 제약사 주가에도 훈풍이 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약품이 25.41% 급등했으며 이 외 동화약품이 8.46%, 신풍제약이 7.98%, 삼진제약이 4.65%, 일동제약이 2.59%, 에이프로젠제약이 2.57%, 이연제약이 2.44%, 유유제약이 2.33%, 대원제약이 2.29% 등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화일약품이 7.27%, 대화제약이 6.99%, 조아제약이 6.09%, 비씨월드제약이 5.33%, JW신약이 3.75%, 대한뉴팜이 3.73% 등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2년 ‘동산제약’에서 출발한 알리코제약은 의약품 제조 및 판매에 매진하고 있는 제약기업이다. 이 회사의 이항구 대표는 경남제약 영업본부장을 지내다 1994년 7월부터 현재까지 알리코제약의 대표이사로 지내고 있다. 이 대표의 보유 지분율은 57.05%다.

알리코제약은 전문약, 일반약, 건강기능식품 등을 개발하고 판매하고 있으며,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200개 이상의 의약품을 보유했고, 현재도 꾸준하게 신약 개발 활동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CSO(판매대행업체) 제도로 차별화된 실적을 보유하며 여타 중견 제약사와의 과다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해온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 바이오사업까지 진행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보유하고 있는 알리코제약에 대해 최근 코스닥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바이오 스타주(株)의 계보를 이을 것이라며 상장 전부터 기대감 실린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알리코제약의 지난 2016년 매출액은 482억원,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6.1%, 188.1%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34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려 전년에 이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당기순이익이 10억원을 밑돌 정도로 실적 성장에 애를 먹은 점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변화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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