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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나주 숲 체원’11일 첫 삽···산림복지 新 패러다임 연다

‘국립나주 숲 체원’11일 첫 삽···산림복지 新 패러다임 연다

등록 2018.04.11 14:14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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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기금 녹색자금 200억 원 투입, 오는 2020년 하반기 준공 목표 산림자원 활용 교육·체험, 건강·휴양 등 특화된 산림복지서비스 제공

나주숲체원(조감도)나주숲체원(조감도)

호남 8대 명산으로 손꼽히는 나주 금성산을 활용, 산림복지분야 신(新)패러다임을 선도할 ‘국립나주 숲 체원’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전남 나주시는 11일 오후 2시, 경현동 산 1-6번지 금성산 일원에서 조재윤 나주부시장, 김재현 산림청장,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나주숲체원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립나주 숲 체원’은 도심 속 숲과 나무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체험 및 건강·휴양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 공간을 제공한다.

산림청 녹색자금(복권기금) 총 2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오는 202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나주 숲 체원 시설을 비롯해 금성산 자연 환경을 십분 활용한 시민 휴식 공간 등이 조성된다.

주요 시설로는 방문객 편의시설, 식당 등을 갖춘 ‘방문자센터’와 강연 및 교육 장소인 ‘강당동’,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 ‘휴양관’, 전통 차, 공예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 ‘숲 다원’ 등이 있다.

녹화를 통한 자원화 사업이 주가 됐던 기존 산림의 기능에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휴양·건강·복지·교육·체험 등의 역할이 추가되면서 산림 분야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혁신도시 조성 및 귀농·귀촌으로 인구 유입이 늘고 있는 나주시는 금번 숲 체원을 통해 산림휴양·문화에 대한 사회적 욕구 해소는 물론,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한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시민 간 교류 활성화 등 체계적이고도 특화된 산림복지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또, 산림복지 전문가 인재 육성을 통한 산림분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장 권한대행 조재윤 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기공식은 나주 금성산이 전국의 산림복지 랜드마크로 나아가는 야심찬 출정을 알리는 희망의 기념식”이라면서, “성공적인 사업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 지원은 물론 산림 휴양자원의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림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주 숲 체원 건립 결정을 해준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산림복지 서비스가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조 지원 체계를 강화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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