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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의 반란···역사상 첫 민주당 광역단체장 배출 코앞

[선택 6·13]부울경의 반란···역사상 첫 민주당 광역단체장 배출 코앞

등록 2018.06.14 00:30

수정 2018.06.14 00:39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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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완승···민주 후보 싹슬이‘경합’ 경남지사도 김경수 후보가 유력1995년 이후 보수 민주 후보 당선 없어

전통적으로 ‘보수 텃밭’으로 불리던 부산과 울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역사상 첫 광역단체장을 배출하면서 정치 지형도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경합 중인 경남에서도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14일 오전 12시18분 현재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결과 부산광역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오거돈 후보가 54.34%의 득표율로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38.28%)를 크게 앞서면서 당선이 확실시 된다. 개표율은 현재 54.89%다.

울산시장 선거에서도 민주당 송철호 후보가 54.13%의 득표율로 한국당 김기현 후보(38.28%)를 앞서 당선이 확실하다.

경남지사 선거에서는 34.97%의 개표율을 기록중인 가운데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한국당 김태호 후보를 소폭 앞서면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의 득표 차는 현재 1만2582표다.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 텃밭’으로 불렸다. 1995년 광역단체장 선거가 도입된 이후 이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적은 단 한차례도 없다. 이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당선자를 낼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부산에서는 민주자유당 소속이었던 민선 1기 문정수 시장부터 6기 서병수 시장까지 자유한국당과 그 전신인 정당에서만 시장이 배출됐다. 심지어 민주당 계열 정당은 1995년 민선 지방선거 이래 군수·구청장 등 16곳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단 한 명의 당선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부산뿐만 아니라 울산 역시 1997년 심완구 초대 민선 시장 선출 이후부터 직전인 6대 김기현 시장까지 모두 보수 정당에서 시장을 배출했다. 송철호 후보는 울산에서만 6번의 국회의원 선거와 2번의 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한 전력이 있다.

경남도지사 선거에서도 보수 진영이 자리를 내준 것은 2010년 단 한 번뿐이었다. 당시 당선된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범야권 단일 후보이기는 했으나 무소속이었다.

광역단체장 선거뿐만 아니라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다수의 당선자를 배출할 전망이다.

부산에서는 영도구청장, 금정구청장, 강서구청장, 연제구청장, 중구청장, 동래구청장, 해운대구청장, 북구청장, 남구청장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이 유력하거나 확실한 상황이다. 울산에서는 동구청장, 북구청장에서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 경남에서는 창원시장, 고성군수, 김해시장, 남해군수가 민주당에서 배출될 가능성이 크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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