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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한국vs독일전 승리’ 이끈 김영권 ‘까방권’ 5년짜리 줘야”

[월드컵]이영표 “‘한국vs독일전 승리’ 이끈 김영권 ‘까방권’ 5년짜리 줘야”

등록 2018.06.28 14:14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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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이영표 “‘한국vs독일전 승리’ 이끈 김영권 ‘까방권’ 5년짜리 줘야” / 사진=KBS 캡쳐러시아 월드컵, 이영표 “‘한국vs독일전 승리’ 이끈 김영권 ‘까방권’ 5년짜리 줘야” / 사진=KBS 캡쳐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수비수 김영권(28·광저우 에버그란데)에게 ‘까방권’(까임방지권)을 줘야 한다고 칭찬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김영권, 손흥민(26·토트넘 훗스퍼)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김영권은 전후반 내내 몸을 날리며 철통같은 수비로 독일의 공격을 끊어냈고, 후반 추가시간 4분에 첫 번째 골을 얻어내며 큰 활약을 선보였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김영권의 첫 골이 들어간 후 “소위 축구에서 ‘까방권’이라는 얘기가 있다. 까임방지권이다”라며 “김영권 선수에게 5년짜리 까방권을 줘야되는 거 아니냐”고 극찬했다.

이에 이광용 캐스터는 “5년가지고 되겠냐”고 대답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제가 줄 수 있다면 김영권 선수에게 평생 까방권을 주고 싶다”며 칭찬을 이었다.

한편, 이영표 해설위원은 경기가 끝난 후 “한국 축구 역사에서 그 누구도 하지 못했던 일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독일이 이때가지 월드컵에서 아시아팀을 상대로 6번을 싸워서 전승을 했다. 이제 6승 1패가 됐다. 그 1패를 만든게 누구인가. 대한민국이다”라며 환호했다.

김영권은 지난해 8월 0-0으로 비긴 이란과의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이 끝난 뒤 “관중의 함성이 크다 보니 선수들이 소통하기 힘들었다”는 발언으로 큰 비난을 받았다.

해당 발언으로 독일전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까지도 비난 여론에서 벗어나지 못 했던 김영권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4년 동안 너무 힘들었는데, 이번 월드컵을 통해 조금이나마 나아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희생하고 발전하겠다”는 소감과 함께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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