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는 35만4728대로 전년比 19.4% 증가국내선 지방선거 등 근무일수 감소로 3.8%↓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8%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19.4% 증가한 수치다.
현대자동차의 6월 판매는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첫 월간 40만대를 돌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1월부터 6월까지의 상반기 누계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 시장에서는 35만4381대, 해외 시장에서는 188만8519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4.9%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신차들이 하반기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난 3월부터 이어진 판매 호조 흐름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SUV 중심의 신차 판매 확대와 재고 및 인센티브 안정화 추세를 바탕으로 전체적인 판매 실적을 회복하고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내수시장에서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 감소한 총 5만949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방선거를 비롯한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이 주요했다.
그랜저(하이브리드 2,271대 포함)가 8945대 판매되면서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다. 아반떼가 5928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04대 포함)가 5245대 등 총 2만1954대가 팔렸다.
특히, 랜저 하이브리드는 그랜저 전체판매의 4분의1인 2271대로 3개월 연속 베스트셀링 하이브리드카에 꼽혔다.
RV는 싼타페(구형 모델 10대 포함)가 9074대, 코나(EV모델 1,076대 포함)가 4014대, 투싼이 3237대, 맥스크루즈가 119대 등 총 1만6499대가 팔렸다. 이 중 싼타페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4개월 연속 가장 많이 팔렸다. 출고 대기물량도 1만여대에 육박, 하반기 내수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 코나EV 역시 1076대를 판매했다. 출고 대기 물량도 1만5000대를 상회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코나는 경쟁이 치열한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3개월 연속으로 베스트셀링 모델에 꼽혔다. 제네시스는 G80가 3116대, G70가 1035대, EQ900가 622대 판매되는 등 총 4773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3568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700대가 팔렸다.
특히, 5월과 6월 잇따라 캠핑카 모델과 리무진 모델을 선보인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는 5126대가 팔리며 5년7개월 만에 최다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가, RV는 싼타페가 판매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해외 시장에서 지난 2017년 6월 보다 19.4% 증가한 35만4728대를 판매했다. 본격적인 코나의 수출과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반등, 브라질과 러시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생산판매수익을 통합 관리, 재고의 안정화에 힘쓸 것”이라며 “올 여름부터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신형 싼타페가 미국 시장에 투입되면 SUV 중심의 신차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squashkh@naver.co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