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기 대표 “청년문화일자리 창출 및 예산확보에 혼신의 노력 다할 것”
2018년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조사결과에 따르면 광주의 20대 청년 고용률은 53.8%(전국 57.2%), 30대 73.6%(전국 75.6%)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광주문화재단에서 진행한 청년문화실태조사 결과 청년문화정책 사업의 우선순위는 청년문화 일자리 창출(44.5%), 지속가능한 청년문화생태계 조성(13.6%), 활력이 넘치는 청년도시 조성(11.7%)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가 주는 의미는 청년의 삶을 가장 크게 규정하고 있는 취업과 경제적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청년문화 정책을 논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현재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청년예술가에 대한 지원정책이 개선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떠한 지원정책이 필요하고 문화 분야의 일자리는 어떻게 창출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라운드 테이블은 이러한 현안 과제를 당사자인 청년들과 함께 논의하는 장으로, 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문화 지원사업을 점검하고 문화일자리 확대방안과 혁신과제를 도출했다. 또한 광주광역시 문화예술진흥과와 광주문화재단의 협력을 통해 올해 하반기 국비를 확보한 ‘청년문화기획 일자리사업(사업비 1억3천5백만원)’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함께한 청년들은 올해 시작된 청년 문화일자리 시범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만 안착되기 위해서는 지속성과 예산확보 노력이 필요하다. 경력자 위주로 문화부문의 채용시장이 형성되는 현황에서 예비졸업생, 취업준비생 등 신입들에게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여건과 컨설팅이 필요하다. 문학·연극 등 기초예술 분야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일자리 정책의 정량적 성과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으로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라운드테이블을 마련해달라는 등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김윤기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청년 일자리는 우리사회의 주요한 이슈이고, 민선 7기 광주시정의 중심 과제이다. 청년 일자리가 행복한 삶의 시작이며 지역 문화의 미래라고 인식하고, 재단이 선도적으로 문화일자리를 창출하고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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