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방송된 KBS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는 에이핑크 나은·보미, 래퍼 행주, 작사가 김이나, 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안녕하세요'에서 MC들은 김이나를 향해 지난달 29일 화제 속에 종영한 채널A '하트시그널2' 시청 후기를 쏟아냈다.
김이나는 '하트시그널2' 출연자 김현우에게 '염증', '두발자전거' 등 남다른 표현력의 애칭을 지어주는 등 패널로서 톡톡히 활약한 바 있다. 이에 MC들은 "'하트시그널2'에서 명언 퍼레이드가 쏟아졌다"며 김이나를 극찬했다.
이영자 역시 '하트시그널2'의 열혈 시청자였음을 고백하며 "(김현우) 셰프가 하는 식당에도 찾아간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김이나 씨는 정말 말을 맛있게 한다"며 "신동엽 씨를 어떻게 표현하겠냐"고 물었고, 김이나는 "유쾌한 철학자다. 통찰력 있으시다"고 답했다.
김이나는 "통찰력이 있는데, 과시하거나 남을 가르치려 하지 않고 개그로만 툭툭 친다"고 이유를 설명했고, 신동엽은 "김이나 씨가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중심이 서 있는 남자'라고 했다. 이제는 유쾌하게 서 있는 남자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이나에게 "만약 에이핑크와 작업한다면 어떤 노래를 선물하고 싶냐"고 물었고, 김이나는 "달콤한 이별 노래를 주고 싶다. 지금까지 달콤한 사랑 노래를 많이 한 것 같다"고 표현했다.
한편 '안녕하세요'는 소통 부재로 인한 사람들 사이의 벽을 허물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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