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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상반기 영업익 1137억···사상 최대

호텔신라, 상반기 영업익 1137억···사상 최대

등록 2018.07.27 18:20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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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7% 영업이익 317% 급등면세부문 국내외 고른성장도 한 몫

호텔신라, 상반기 영업익 1137억···사상 최대 기사의 사진

호텔신라가 면세점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 2분기와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액, 영업이익 기록을 갈아치우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호텔신라는 상반기 매출액이 2조30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0%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137억원으로 317.1%나 급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2분기 매출액은 1조17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 늘었고 영업이익도 695억원으로 302.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분기 매출은 이전까지 최고 매출이었던 지난 1분기의1조1255억원보다 4.4% 높은 수치이며 영업이익도 2014년 3분기(578억원) 달성한 최고 수치를 넘어섰다.

면세(TR)부문이 국내와 해외 사업장의 매출의 안정화로 분기 1조원을 넘어서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 호텔신라의 면세 부문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54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3%나 성장했다. 이 역시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이다. 영업이익도 640억원을 기록해 680% 늘었다.

회사 측은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원가 절감 노력, 글로벌 사업자로서의 포트폴리오 다양화, 경영합리화와 효율화를 통한 큰 폭의 이익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국내 시내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4% 성장했고 공항점 매출 역시 홍콩 첵랍콕 공항 오픈으로 전년동기보다 51% 증가했다.

호텔·레저부문도 성수기에 돌입하면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12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역시 1분기 기록했떤 적자에서 벗어나 성공해 55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면세사업의 경우 국내 시장이 7월 내국인 하계 성수기이고 8월 이후 중국 중추절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지난 6월 그랜드 오픈한 홍콩 첵랍콕공항 면세점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호텔 사업도 하계 성수기 시즌 진입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고객군별 상품개발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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