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3년간은 재도전 안 해”···실적 향상·대외홍보 집중
11일 업계에 따르면 HDC아이서비스는 지난 7일 금융위원회에 기업공개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HDC아이서비스는 지난 4~5일 이틀에 걸쳐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기관투자자 대부분이 회사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8300~1만700원) 범위에 훨씬 못미치는 가격을 제시했고 회사는 상장 계획을 백지화했다.
기관투자자들은 대부분 공모가로 7000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부가 강하게 부동산시장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HDC아이서비스가 제시한 부동산 임대업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냐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애초 531억~684억원의 공모자금으로 활용해, 저평가된 건물을 매입하고 시선물을 개선해 임대수익과 함께 향후 매각차익을 노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HDC아이서비스는 IPO계획이 무산됨에 따라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 약 300억원을 활용해 애초 계획한 사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HDC아이서비스 관계자는 “현재 매입 건물에 대한 타켓팅을 진행 중이다. 당분간 IPO는생각지 않고 향후 2~3년 정도는 실적 향상에 주력하며 외부에 회사를 알리는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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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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