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짜미는 중심기압 955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40m의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현재 오키나와 부근에서 정체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짜미는 28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00km 부근 해상, 29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 30일 오전 9시 일본 가고시마 남남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 10월 1일 오전 9시 일본 센다이 북북동쪽 약 120km 부근 육상, 10월 2일 오전 9시 일본 삿포로 동북동쪽 약 1230km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한반도 상공에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고기압이 자리 잡고 있어, 태풍 짜미가 한반도 육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예상되지만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 해상과 부산 먼 바다, 동해 남부는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 남해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며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24호 태풍 짜미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를 의미한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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