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지난달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우디 e-트론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e-트론 양산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e-트론은 아우디가 처음으로 양산·판매하는 순수 전기차로 ‘버추얼 익스테리어 미러’ 옵션을 제공해 화제를 모았다.
버추얼 익스테리어 미러는 기존의 사이드 미러 대신에 작은 ‘사이드 뷰 카메라’를 장착해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OLED 디스플레이는 차량 대시보드 좌우에 각각 한 대씩 장착돼 카메라와 함께 기존의 사이드 미러 기능을 대신한다.
아우디는 버추얼 익스테리어 미러 흐린 날이나 어두운 곳에서도 보다 원활하게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버추얼 익스테리어 미러에 적용된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는 소비전력이 적고 얇고 가벼운 디자인적 특성으로 운전자들에게 최적의 시각적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자동차의 핵심 부품이 될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고객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LA에서 열린 ‘SID 2018’ 전시회에 참가해 롤러블 CID, S-커브드 CID를 비롯해 운전자의 안전을 고려한 언브레이커블 스티어링휠 디스플레이와 입체형 디지털 계기판에 적용할 수 있는 무안경 3D 디스플레이까지 다양한 자동차용 OLED 디스플레이를 대거 선보였다.
또한 2017년 아우디가 출시한 4세대 A8에도 뒷자석 컨트롤러용 5.7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며 자동차용 OLED 시장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백지호 삼성디스플레이 전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가 아우디의 버추얼 익스테리어 미러에 탑재된 것은 OLED가 차량용 첨단 시스템에 최적화된 제품임을 입증하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고화질, 디자인 가용성, 저소비전력 등 OLED만의 차별화된 특장점을 활용해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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