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에서는 급변하는 시대에 고령화와 국제이주, 선진국 제조업 리쇼어링, CPTPP 이슈 등을 둘러싼 동아시아 경제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동아시아 연구기관장회의는 KIEP가 동아시아 경제통합 연구를 주도함으로써 우리 정부의 동아시아 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각국의 지지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2005년부터 ASEAN 및 한·중·일 12개국 연구기관을 초청해 개최하는 연례 행사다.
동아시아 연구기관장회의와 이를 기반으로 14년째 축적된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는 우리 정부가 ‘신남방정책’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KIEP는 앞으로도 동아시아 연구기관과의 양자 및 다자간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이재영 KIEP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배경및 의의와 함께 협력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 원장은 "보호무역주의와 미·중 간 통상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신남방정책은 보다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동아시아 연구기관장회의에서 논의된 역내 협력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 및 각국의 입장이 우리나라 ‘신남방정책’을 추진하는 데 일조해 궁극적으로 동아시아 공동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야스유키 사와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경제학자는 기조연설에서 아시아경제 전망을 발표했다. 사와다 학자는 전반적으로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이 2018년 현재 6.0%의 견고한 성장률을 보이는 가운데 미·중 통상갈등을 가장 큰 하방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아시아경제의 견고한 성장 배경에는 중국 등 여러 국가들의 내수 성장과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 개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금리 인상과 유가 변동성을 미·중 통상갈등과 함께 세계경제 전망의 하방리스크 요인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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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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