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와 H투자증권은 지난 12일 美 라스베이거스에 들어설 호텔·카지노 복합 리조트인 ‘더 드루 라스베이거스(The Drew LasVegas)’ 개발사업의 초기 자금 중순위 대출 1억5000만달러(한화 1700억원)를 투자했다. 연 평균 기대수익률은 6~7%로 알려졌다.
아울러 내년 말 리조트 개발 사업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가 본격화되면 JP모간,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IB(투자은행)과 공동으로 금융주관사를 맡는다. 예상 규모는 32억달러(약 3조6000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해외부동산 전문운용사인 AIP자산운용이 대출 투자를 위한 펀드 및 SPC(특수목적회사) 자산관리를 맡는다. 더 드루 라스베이거스는 美 부동산 투자회사 위트코프(Witkoff) 그룹이 개발을 진행한다. 연 면적 80만3146㎡에 달하는 초대형 리조트로 지상 68층에 총 3780실의 5성급 호텔과 카지노·컨벤션·극장 등으로 구성된다. 준공은 오는 2021년 4월 예정이다.
이번 딜은 AIP자산운용이 영국 런던 오피스에 공동투자했던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의 참여 여부를 타진하면서 이어졌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대우 측은 “투자 확정 후 셀다운(인수 후 재매각) 작업 중”이라며 “실제 투자 금액은 3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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