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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유치원 책임자 처벌하라”···시민단체, 주말 도심집회

“비리 유치원 책임자 처벌하라”···시민단체, 주말 도심집회

등록 2018.10.20 16:57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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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 공개 파문이 일자 학부모가 거리로 나섰다. 이들은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한편 유치원 국회회계시스템 필요성을 역설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 회원은 이날 오전 시청역 앞에서 유치원생 자녀를 둔 30대 여성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유아교육·보육 정상화’를 위한 집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와 교육당국 책임자 처벌 ▲에듀파인 도입 ▲비리 유치원 퇴출 ▲국공립 단설유치원 확충 등을 구호로 내걸고 변화를 촉구했다.

‘정치하는 엄마들’은 지난해 국무조정실과 교육청이 유치원 비리를 적발하고도 비리 유치원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정부와 교육청 등을 상대로 정보공개 청구, 행정소송 등을 벌여온 바 있다.

이와 관련 장하나 정치하는 엄마들 공동대표(전 의원)는 “나쁜 유치원이 극소수라면 그런 곳을 한유총에서 제명하면 되는 일 아니냐”고 지적하며 “다음 주 교육부를 상대로 비리 유치원 공개가 왜 늦어졌는지 따질 것이고 감사원·국민권익위 진정으로 공무원 중 책임자 처벌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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