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Q 매출 1조3466억원 대비 2.4%↓4Q 조업일수 회복·일반 상선 건조 물량 증가“2019년 시황 개선 지속 전망···강재가 인상 원가 증가분 선가 반영”
올 3분기 삼성중공업의 매출은 하계휴가 및 추석연휴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직전 2분기 1조3466억원에 비해 약 2.4%(328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삼성중공업 측은 올 4분기 조업일수 회복 및 일반 상선 건조 물량이 늘어나 매출액이 재차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적자 1273억원으로 직전분기(적자 1005억원)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는 실적 전망 공시에서 밝힌 판매관리비 등 고정비 부담에 따른 영업 손실 요인에 더해 △강재 및 기자재 가격 인상(1770억원) △3년치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일시금(900억원) 등 불가피한 손익차질 요인이 추가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3분기에 에지나 FPSO 체인지 오더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약 2000억원 규모의 손익 개선 요인도 생겨 분기 실적 차질 규모는 크게 완화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당초 철광석, 연료탄 등 원자재 가격이 하향 안정화됨에 따라 후판가격은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인상돼 분기 손익 차질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약 2년치 조업물량을 채워가고 있으며 2019년에도 시황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강재가 인상 원가 증가분을 선가에 반영하는 등 안정적인 마진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8년 9월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순차입금은 약 1조원, 부채비율은 102%로 2017년말 기준 순차입금 약 3.1조원, 부채비율 138%에 비해 각각 2.1조원, 36% 감소하여 재무구조는 크게 개선됐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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