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배우 이정은 이준혁 조한철 전수경이 출연했다.
이날 이정은은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서 돼지 옥자의 목소리를 연기한 사실을 밝히며 "30%는 제 목소리, 70%는 뉴질랜드 돼지 소리를 합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정은은 "봉준호 감독한테 전화가 왔는데 주인공 역할이라고 하더라. '옥자의 주인공이면 옥자요?'라고 물었더니 '맞다'고 하셨다"라며 "제목만 보고 미국으로 건너간 사연 있는 여자인 줄 알았다. 청학동에 사는 아주 내성적인 돼지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정은은 "돼지 소리가 실제로 진중한 소리가 나지 않냐. 난 하이톤이라 거절했는데 이 돼지는 암컷이라고 하셨다. 수락 후 목소리 연구에 몰입했다. 대본에는 감정만 적혀있었다"며 연기 장인의 면모를 보였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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