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는 은행회관 14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태국 중앙은행 금융기관영업감독국 국장과 금융기관전략국 부국장을 비롯해 국내 주요 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의 해외사업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태국 금융시장 현황과 외국계 금융회사에 대한 인허가 정책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태국 중앙은행 감독 담당자와 현지 진출 관련 개별적인 질의응답도 갖는다.
아울러 태국 중앙은행 관계자는 초청기간 동안 금감원을 찾아 양국의 금융감독 제도와 최근 감독이슈 등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한편 은행연합회, 국내 은행 본점을 직접 방문해 국내 은행산업 동향을 살펴보기로 했다.
태국은 아세안 지역에서 경제규모가 두 번째로 큰 국가임에도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제한적인 금융시장 개방 정책 등으로 국내 금융회사의 진출 실적이 미미한 실정이다. 정부의 본격적인 신남방정책 추진으로 아세안 지역과 교류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태국은 2021년 이후 외국계 금융회사에 대한 금융시장 개방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진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를 대상으로 감독당국 초청 세미나 개최, 현지 감독당국 방문 면담 등을 진행할 것”이라며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상대국 금융회사의 국내 진입·정착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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