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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고점 우려 NO” 네오셈, SSD 테스터로 고성장

[IPO레이더]“반도체 고점 우려 NO” 네오셈, SSD 테스터로 고성장

등록 2018.12.06 16:40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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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밸런스3호스팩과 합병 상장···글로벌 탑티어 고객사 모두 확보2년간 매출액 연평균 62.1% 성장···반도체 테스트 전분야 진출 계획

염동현 네오셈 대표. 사진=네오셈염동현 네오셈 대표. 사진=네오셈

SSD(Solid State Drive) 테스터 분야 글로벌 NO.1 회사인 주식회사 네오셈이 대신밸런스제3호스팩과 손잡고 내년초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네오셈은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사업현황과 중장기 성장전략 등 청사진을 공개했다.

네오셈은 국내외 글로벌 반도체 메이커를 고객사로 둔 반도체 테스트 시스템 제조기업이다. 이외 반도체 검사 장비인 MBT(Monitoring Burn In Tester)와 D램 모듈 자동테스트 장비를 제조해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에 공금하고 있다.

염동현 네오셈 대표는 “작년 매출액 400억 돌파, SSD 테스터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며 “자사 추정치로 시장점유율은 40%에 육박하며 세계 11개국, 61개 기업과 거래선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네오셈은 최근 제기되고 있는 반도체 경기 정점 논란과 관계없이 SSD의 폭풍 성장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SDD는 고성능, 저전력, 고용량 등 다양한 부분에서 HDD(Hard Disk Drive)를 압도한다. 단 높은 가격 때문에 그동안 경박단소와 동작속도 등이 장점으로 부각된 노트북 컴퓨터 등 소비자 분야 위주로 수요가 확대됐다.

하지만 낸드(NAND) 가격 하락 등으로 최근 HDD와 SDD 가격 차이가 축소되며 빅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서비스 등 기업분야에서도 SSD 채택이 급격히 늘어나는 등 데이터 스토리지 전분야에서 SDD 수요가 증가하고있다.

염 대표는 “2020년에는 SSD와 HDD 가격이 같아지고 2021년에는 SSD가 3만6000대로 HDD(3만3000대)를 추월하는 등 향후 연평균 18.5%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SSD 급팽창에 따라 네오셈의 테스트 시스템 판매도 동일한 속도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네오셈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변화를 감지한 2007년부터 낸드 테스터와 SSD 테스터 개발에 착수,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종업원의 40% 정도를 연구인력으로 구성하면서 매년 매출액의 12%에 달하는 연구개발비를 투자, 2009년 SSD 테스터의 자체 개발 및 양산에 성공했다.

또한 2007년 미국 TANISYS TECHNOLOGY사 인수에 이어, 2015년에는 미국 FLEXSTAR TECHNOLOGY사를 인수, 성공적인 글로벌l M&A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과 인력 추가는 물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왔다.

미국 자회사를 통해 주요 고객과 긴밀한 기술협업 및 사후관리까지 가능하게 되면서 고객의 신뢰가 높아졌으며, 제품 풀 라인업(Full Line-Up)을 구축하면서 급변하는 시장 요구에 대응하는 압도적인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대부분의 반도체 장비회사가 주요 고객사 한 곳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반면 네오셈의 경우 글로벌 탑10 제조사 고객군을 확보하는 동시에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강점이다.

네오셈은 삼성, SK하이닉스, 인텔, 도시바, 마이크론, PEGATRON 등을 주요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경영 실적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액은 연평균 62.1%의 고속 성장이 진행 중이다. 전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4억5000만원, 88억 2000만원이며,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20.7%와 15.8%에 달하는 등 핵심 기술력을 근간으로 높은 이익률이 창출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361억2000만원과 64억3000만원에 달하는 등 향후에도 호실적이 계속될 전망이다.

염 대표는 “SSD 테스터 분야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현재의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로 급변하는 반도체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다”이라며 “향후 테스트 포트폴리오에 Automation 기술을 통합하는 신개념의 새로운 제품군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셈은 현재 로봇 기반 자동화 기술 확보를 위해 해외 기업 인수합병 작업을 진행 중이며 내년 1월 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그는 “스팩합병을 통한 코스닥 입성은 국내를 넘어 세계 정상으로 향하는 출발점”이라며 “고성장세와 고수익성 겸비와 유지가 가능한 네오셈 만의 경쟁력을 확실히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오셈은 오는 17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가 예정돼있다. 대신밸런스제3호스팩과 네오셈의 합병기일은 내년 1월19일, 합병신주의 코스닥 시장 상장일은 내년 1월31일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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